[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프랑스(피파랭킹 3위)와 격돌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세느뮤지칼레에서 열린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조추첨식에서 A조에 배정됐다. A조에는 개최국 프랑스와 함께 노르웨이(13위), 나이지리아(39위)가 이름을 올렸다.

FIFA랭킹에 따라 포트3에 배정된 한국은 ‘A2'에 배정되며 ’A1'인 개최국 프랑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것도 축제의 시작인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프랑스는 내년 6월 8일 새벽 5시 파리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아쉽게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지 못했다. 유럽 두 팀과 한 조에 편성됐기 때문이다. 노르웨이는 포트2 유럽팀 중 가장 피파랭킹이 낮지만, 최초의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인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버티고 있어 까다롭다. 나이지리아 역시 피파랭킹은 낮지만 아프리카의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은 8일 1차전 이후 12일 오후 11시에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18일 오전 5시에 노르웨이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여자월드컵은 6개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사진=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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