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대구 FC의 세징야(29)가 겹경사를 맞았다.
대구는 8일 오후 1시 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대구는 1,2차전 합계 5-1로 창단 첫 우승 및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울산은 2연패를 노렸으나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대구는 2차전에 돌입하기 전 2-1의 리드를 가진 상태였다. 하지만 안심할 수 없었다. 충분히 뒤집힐만한 점수였기 때문이다. 후반 14분 김대원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으나 승부는 아직 확실치 않았다.
하지만 세징야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세징야는 후반 17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1차전 맹활약에 이어 2차전 득점에 성공한 세징야 덕에 대구는 승리했다. 대구는 창단 첫 FA컵 우승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기쁨을 맛 봤다.
겹경사를 안은 건 세징야 역시 마찬가지였다. 세징야는 대회 6경기서 5골을 기록,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었다. MVP 역시 석권했다. 세징야가 맹활약으로 자기 자신도, 팀도 웃게 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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