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한민국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럽컵 1차 대회에서 선전했다. 대회에 출전한 두 팀은 생애 첫 유럽컵 무대를 좋은 성과로 마쳤다.
여자 봅슬레이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Altenberg)에서 열린 IBSF 유럽컵 봅슬레이 1차 대회에 출전했다. 여자 2인승 부문에 김유란(26·강원BS경기연맹)과 주형원(16·충현고), 이선혜(24·한국체대)와 전은지(19·한국체대)가 경기에 나섰다. 김유란-주형원 팀은 4위, 이선혜-전은지 팀은 5위로 입상했다.
김유란-주형원 팀은 1차 시기에서 1분00초41로 5위를 기록했다. 트랙 초반 구간에서 다른 팀에 비해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 2차 시기는 해당 부분을 보완하며 59초78로 기록을 단축해 3위로 도착했다.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19로 선두와 1.08초 차 4위에 올랐다. 브레이크우먼으로 출전한 주형원은 생애 첫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선혜-전은지 팀은 1차 시기에서 1분00초25로 4위를 기록했다. 2차 시기도 이와 비슷한 1분00초11로 5위에 올랐다.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36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선혜와 전은지는 올해 1월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IBSF 북아메리카컵 4위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 첫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한편 이에 앞서 6일부터는 남자 봅슬레이 대표팀이 경기를 치렀다. 유럽컵 봅슬레이 1차 대회 남자 2인승 부문에 출전한 석영진(28·국군체육부대)-장기건(31·강원도청) 팀은 1분52초65를 기록하며 15위에 올랐다. 7일 열린 2차 대회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대표팀은 1분54초67을 기록하며 1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석영진은 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남자 4인승 부문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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