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우리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대한항공이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매섭다.
대한항공은 현재 10승3패(승점 3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11승3패(승점 29)로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현대캐피탈이 한 경기를 더 치렀지만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아직 3라운드다. 순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우리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지난 시즌에도 우리는 정규리그 3위를 했지만 챔프전에서 우승을 했다”며 자신있게 말했다.
더불어 박 감독은 “지난 시즌에 비하면 기술적인 면은 잘 풀리고 있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이 작년보다 위험한 상태다. 어떤 것이 더 낫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이 잘 버티고 있다.
박 감독은 “작년에 플레이오프도 못 갈뻔 했다. 반복하지 말자고 했다. 최대한 승수를 쌓고 체력 관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만 비시즌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발탁돼 세계선수권을 치른 가스파리니의 체력 회복이 더디다. 박 감독도 “세계선수권에서 무리를 한 것 같다. 나이도 있다.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져서 걱정이다”면서도 “승부사 기질이 있다”고 했다.
한편 손 부상을 당했던 세터 황승빈이 재활에 돌입했다. 박 감독은 “엊그제부터 재활을 시작했다. 보통 2주 정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6일 안방에서 5위 삼성화재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연승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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