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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 최준석 "야구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 더 열심히 하겠다"

질롱 최준석 "야구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 더 열심히 하겠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2.01 06:00
  • 수정 2018.12.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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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롱코리아 최준석 (사진출처=질롱코리아 SNS 영상 캡쳐)
질롱코리아 최준석 (사진출처=질롱코리아 SNS 영상 캡쳐)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야구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호주야구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최준석이 각오를 밝혔다. 

2018시즌 직후 NC다이노스에서 방출된 최준석은 지난달 말 호주야구리그 질롱코리아에 입단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현역 연장 의지가 강했던 최준석과 타선 강화가 필요했던 질롱코리아의 니즈가 맞물린 결과다. 

단순한 영입이 아니었다. 최준석은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의 성장도 함께 돕고 있다. 최준석은 선수들의 타격 자세를 교정해주거나 상황에 따른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플레잉코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창단 당시 팀에는 구대성 감독과 박충식 단장 등 투수 전문가들은 많았으나, 이에 비해 타격 코치의 무게감은 다소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준석을 영입하면서 해당 고민을 어느 정도 털 수 있게 됐다. 

최준석 효과였을까. 질롱코리아는 최준석이 로스터에 정식 등록된 첫 경기에서 끈끈한 야구로 3-1 승전보를 알렸다. 타자들은 이전과는 달리 투수와 5구 이상의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 기회를 이어나갔고, 자기 자신의 스윙을 적극적으로 휘두르며 멜버른 마운드를 두들겼다. 여기에 득점 기회에서 번번이 고개를 숙였던 타자들도 이날만큼은 홈런과 적시타를 때려내며 살아났다. 

이에 대해 최준석은 “29일 한 경기만 놓고 보면 선수들이 끈질기게 승부를 해줬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이 조금 더 끈질기게 승부하고, 투수와의 싸움에서 조금 더 이겨서 좋은 결과를 만들다보면, 앞으로 호주리그 뿐만 아니라 더 좋은 리그에 가서 야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야구 선배이자 플레잉코치로서 이들을 돕는 게 이 팀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죠”라고 밝혔다.

다만 최준석 본인은 9회 대타로 나와 초구 땅볼에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다음날 경기에도 8회 2사 1,2루 찬스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직 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듯 했다. 그럼에도 후배 선수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며 그를 격려했다. 베테랑이자 선배, 그리고 플레잉코치이지만, 재기를 노리며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는 그들과 같은 입장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거고, 여기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더 열심히 해서 이때까지 해온 야구보다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현재 멜버른과 1승1패 동률을 이루고 있는 질롱코리아는 12월 1일과 2일, 멜버른과 남은 2연전을 치른다. 1일 선발로는 길나온이 나올 예정. 질롱코리아가 타선의 부활과 함께 창단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질롱코리아 SNS 캡쳐

촬영(멜버른)=원종우 PD

편집=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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