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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다시 만난 KBO스타들, ABL 데뷔전 어땠나 [S포트라이트]

호주서 다시 만난 KBO스타들, ABL 데뷔전 어땠나 [S포트라이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1.29 19:59
  • 수정 2018.12.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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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ABL 데뷔전을 치른 김병현(멜버른)과 최준석(질롱코리아) (사진출처=중계화면 캡쳐, 질롱코리아 SNS)
29일 ABL 데뷔전을 치른 김병현(멜버른)과 최준석(질롱코리아) (사진출처=중계화면 캡쳐, 질롱코리아 SNS)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질롱코리아와 멜버른 에이시스의 호주야구리그(ABL) 1차전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다.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이날 대거 호주리그 데뷔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ABL 3라운드를 앞두고 질롱코리아와 멜버른은 새로운 선수들을 로스터에 등록했다. 질롱코리아는 최준석과 우동균, 허건엽, 최윤혁을 등록했고, 멜버른은 투수 김병현을 등록했다. 이중 최윤혁을 제외하면 모두 KBO리그에서 한 번 이상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최준석은 두산과 롯데 그리고 NC에서, 김병현은 넥센과 KIA에서 활약했고, 우동균과 허건엽은 각각 삼성과 SK에서 프로 생활을 경험한 바 있다. 

이중 우동균 만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불안 요소로 지적돼왔던 외야 수비를 탄탄히 하기 위함이었다. 우동균은 이날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팀에서 소방수 역할을 맡을 김병현과 허건엽은 불펜에서, 플레잉 코치 역할을 맡은 최준석은 덕아웃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우동균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첫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로 물러난 우동균은 4회초 실책성 플레이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우동균은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주춤하다 팀의 첫 안타를 허용했고, 이에 흔들린 장진용이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점을 실점했다. 

그러나 우동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실수를 만회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우동균은 상대 선발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사구로 걸어 나가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우동균은 한성구의 2루타와 박휘연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달아나는 득점에 성공했다. 우동균은 9회 좌전안타를 만들어내며 호주리그 데뷔 첫 안타까지 성공시켰다. 

멜버른의 김병현은 완벽투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6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병현은 1이닝을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완벽투를 선보였다. 홈런타자 권광민을 땅볼로 돌려 세운 김병현은 최윤혁-이용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호투했다. 공은 12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최준석은 다소 아쉬웠다. 9회초 최윤혁을 대신해 대타로 들어선 최준석은 초구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최준석은 플레잉 코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합류 직후부터 후배 타자들의 타격을 지도하며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던 최준석 덕에 질롱코리아는 3라운드 1차전부터 끈질긴 승부로 다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투수 허건엽은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3-1로 앞서던 9회말, 투수 이재곤이 사구로 주자를 내보내자 구대성 감독은 허건엽을 마운드에 올렸고, 허건엽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BC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질롱코리아 SNS 캡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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