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질롱코리아 장진용이 완벽투로 선발 2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진용은 29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18-19시즌 호주야구리그(ABL) 3라운드 1차전에 선발 출장,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된 장진용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공격적인 피칭이 주효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주력한 장진용은 투구수를 효율적으로 가져가며 성공적인 피칭을 이어나갔다. 총 26타자를 상대하면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16번 잡아냈다.
장진용은 1회와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3회에는 1사 후 기습번트를 허용하며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이후 두 타자를 어렵지 않게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4회가 아쉬웠다. 장진용은 2사 후 루크 휴즈에게 뜬공을 유도했지만 좌익수 우동균의 실책성 플레이로 타자를 출루시키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진용은 이후 연속안타를 내주며 결국 1점을 실점했다.
그러나 장진용은 5회 다시 안정을 찾으며 호투를 이어갔다. 5회를 땅볼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장진용은 6회에도 선두타자 2명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했다. 장진용은 이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제이크 로만스키를 2구만에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장진용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펼쳤다. 뜬공과 땅볼 2개로 네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장진용은 여기까지였다. 7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장진용은 이재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사진=A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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