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형주 기자]
임영희(38)가 시즌 초반 호성적에 대한 공을 동생들에게 돌렸다.
아산 우리은행 위비는 26일 오후 7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2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74-45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7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임영희가 승리의 공신이 됐다. 임영희는 고비 때마다 고감도 외곽슛을 포함 정확한 슛으로 17득점을 올렸다. 이날 17득점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 임영희의 활약에 우리은행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임영희는 “신한은행 선수단에 부상이 많아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 팀이 우위에 있을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사실 빡빡한 일정으로 초반에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회복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임영희는 나이가 무색할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임영희는 “사실 시즌 초반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때문에 하체 훈련이나 스피드 훈련에 중점을 두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 했고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동생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임영희는 “많은 사람들이 나나 (박)혜진이, (김)정은이가 중심을 잡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김)소니아, (박)다정이, (최)은실이 등 식스맨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 초반 성적이 나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동생들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이틀 뒤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인 KB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임영희는 “1차전은 양 팀 모두 첫 경기라 개인 기량으로 승부를 봤다면 2차전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 같다. 감독님과 함께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