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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KB 강아정의 진심, “팀에 더 큰 도움이 못 돼 죄송스럽죠”

[S포트라이트] KB 강아정의 진심, “팀에 더 큰 도움이 못 돼 죄송스럽죠”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1.23 21:42
  • 수정 2018.11.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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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정
강아정

[STN스포츠(청주)=이형주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포워드 강아정(29)이 진심을 드러냈다. 

KB는 23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2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5-50으로 승리했다. KB는 시즌 5승으로 1위 우리은행을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전까지는 팽팽하게 흘렀다. 하지만 후반전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의 득점이 폭발했다. 여기에 강아정의 쐐기포를 더한 KB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강아정은 “하루 쉬고 KEB하나와 다시 만났는데 승리해서 너무나 기쁩니다. 사실 KEB하나는 젊은 팀이고 또 그래서 폭발하면 무서운 팀이잖아요.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였는데 승리해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강아정은 3점슛 2개를 퐇마 8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했다. 특히 강아정의 외곽포는 안덕수 감독이 “아정이의 외곽포가 나와 흐름을 가져왔고 승리했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하지만 강아정은 고민이 많았다. 그는 “제가 잘 안 풀려도 언니, 동생들이 잘 해줘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미안하죠”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강아정은 현재 풋워크가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다. 부상 여파도 있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도 있다. 슈터에게 풋워크 저하는 치명적이다. 강아정은 “슈터는 발을 많이 써야 하잖아요. 그래서 부담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연습을 통해 극복하려고 노력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아정은 “제가 제 몫을 못해 팬 분들께도 죄송하고 제 스스로 힘들기도 한데요. 꼭 극복하고, 또 매 경기 한 경기마다 더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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