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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역사의 한 획, 88 서울패럴림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패럴림픽 역사의 한 획, 88 서울패럴림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1.23 12:05
  • 수정 2018.1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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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천)=윤승재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3일 이천 장애인훈련원에서 제8회 서울 장애자올림픽대회(이하 서울 패럴림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당시 서울 패럴림픽 고귀남 조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패럴림픽에 참가했던 선수와 자원봉사자, 조직위 관계자 등 대회 주역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988년 10월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한 서울 패럴림픽은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인 65개국 4,361명의 선수들이 16개 종목에 참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서울 패럴림픽은 사상 최초로 하계올림픽 직후 같은 도시와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로, 패럴림픽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대회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스포츠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이끄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이번 행사는 대회의 유산과 그 동안의 장애인체육의 발전상을 돌아보고, 미래 장애인체육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또한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소장품과 사진을 대한장애인체육회로 전해 행사를 더욱 다채롭게 빛냈다. 

고귀남 서울 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회고사를 통해 “88 서울 패럴림픽의 성공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한 방향을 향해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라며 “지난 30년 수준에 머물러 있지 않고 더욱 발전되는 모습을 가지기 위해 앞으로의 30년을 어떻게 설계하는지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기념사에서 “서울 패럴림픽 이후 장애인체육은 3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서울과 평창 패럴림픽의 유산을 이어받아 좋은 것은 계승하고, 변화와 쇄신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패럴림픽의 ‘파라(PARA)는 함께, 나란히’라는 뜻이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 평등하고 행복하게 사는 나라, 그 중심에는 장애인체육이 있을 것이다”라며 “장애인체육이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 용품, 차량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30주년을 축하했다.

88 서울 패럴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이해곤(65)은 대회 추억담과 감동적 순간을 나누고 공감하는 토크콘서트에서 “당시는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장애인 인식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하지만 탁구가 좋아 꾸준히 훈련했고, 88을 시작으로 패럴림픽에 6번이나 출전해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명예의 전당에도 등록될 예정이다”라며 당시 추억담을 전했다.

서울 패럴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정금종(53) 역시 행사에 참석해  “30년 전 서울에서 패럴림픽이 개최되었고, 나에게는 기회가 주어졌다. 장애인에게 스포츠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며 장애인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이천)=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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