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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러버덕’ 우리은행 박다정, 반전의 원동력인 ‘성실성’

‘돌아온 러버덕’ 우리은행 박다정, 반전의 원동력인 ‘성실성’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1.23 11:12
  • 수정 2018.11.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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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정
박다정

[STN스포츠(아산)=이형주 기자]

“신한은행 시절 러버덕 별명 가지고 있을 때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요. 헤헤(웃음)”

박다정(25)이 인터뷰실이 얼마만이냐는 질문에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 전한 말이다. 

지난 22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2라운드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OK 저축은행 읏샷과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일방적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약세가 예상됐던 OK저축은행이 조은주, 정선화, 다미리스 단타스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박다정이 팀을 구해냈다. 박다정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OK저축은행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베이스라인에서 몸을 날려 공을 건져내는 허슬 플레이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위성우 감독이 “다정이 때문에 이긴 경기”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박다정은 그간 힘든 시기를 걸어온 선수 중 한 명이다. 아마 시절 맹활약으로 2012년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고 7년 간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박다정이 달라졌다. 이번 OK저축은행전 뿐만 아니라 매 경기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박다정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빅3라 불리는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의 체력적인 부담도 줄고 있다.

위 감독은 박다정의 반전이 자신의 능력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고 손사레를 친다. 위 감독은 “저 때문에 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잠재력을 내보일 수 있을 만큼 경험이 쌓인 것도 있고. 무엇보다도 다정이의 성실성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박다정의 성실성은 우리은행 선수단 모두가 인정하는 바다. 박다정은 우리은행의 악명 높은 훈련도 하루도 빠짐 없이 소화해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서 이향 아나운서가 박다정의 복근에 대한 질문을 할 만큼 몸 관리도 철저하다.

박다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박다정은 “우리은행 이적 전에 많은 고민이 있었어요. 이제는 잘 해야 될 때라고 생각했어요. 이 팀에서도 안 되면 어떻게 하나란 생각에 진짜 ‘할 때까지 해보자’라고 마음 먹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던 비시즌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다정의 올 시즌 목표는 ‘전 경기 출전+통합 7연패에 기여’다. 박다정은 “매 경기 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통합 7연패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인기 캐릭터 '러버덕' 박다정의 오랜 별명 중 하나다
인기 캐릭터 '러버덕' 박다정의 오랜 별명 중 하나다

사진=WKBL, 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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