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내년 코파아메리카에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리오넬 메시(31·FC바르셀로나)를 볼 수 있을까.
메시는 지난 6월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국가대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우승후보'로 점쳤지만, 16강에서 탈락한 아픔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게 된 큰 원인이 됐다. 이후 A매치에서 메시의 이름은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위에서 메시가 복귀할 것이라는 증언이 심심치 않게 퍼지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투>는 "메시가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코파아메리카에 뛸 수도 있을 것"이라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관계자 증언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 이후 선장을 교체하고 이로넬 스칼로니 감독을 앉혔다. 스카로니 감독은 최근 끝난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메시가 대표팀에 돌아올 거라 믿는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할 문제가 아니"라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메시가 없는 상황에서도 멕시코를 꺾는 등 '메시 의존도'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위해서는 메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관계자는 “현재 팀이 스칼로니 감독 체제 하에 좋은 분위기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계속 유지가 된다면 메시의 복귀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며 “메시가 복귀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메시는 각종 유럽 대회에서 최정상 자리에 올랐으나, 월드컵과 코파아메리카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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