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를 앞두고 전지훈련을 마친 K리그 클래식 선수단이 속속 귀국길에 올랐다.
2013시즌 ‘신바람 축구’를 준비 중인 전남 드래곤즈는 지난 18일부터 태국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8일 새벽 귀국했다.
이번 전지훈련 중에 새로이 팀에 합류하게 된 박준태, 김병지, 박승일, 윤시호, 이용승, 웨슬리 등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동고동락하며 기존의 선수들과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기회였다. 또 이번 전지훈련에서 전남의 색깔을 찾고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설 명절을 맞아 선수단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뒤 11일 다시 전남 클럽하우스로 복귀해 17일까지 광양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18일부터 23일까지는 남해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 3월 2일 K리그 클래식 개막을 준비한다.
한편 20일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경남FC도 20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8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경남은 태국에서 태국 프로축구팀 무앙통, 일본 쇼난 벨마레 등 동아시아 프로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새 시즌 전력을 점검했다. 경남은 4개 해외 클럽 팀들과의 연습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K리그 클래식 개막을 향해 순항 중이다.
경남도 8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설 연휴 휴가를 즐기고 12일 다시 창원 축구센터로 소집돼 훈련을 갖는다. 이후 15일부터 27일까지는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개막 경기를 대비한 훈련에 들어간다.
전지훈련에서 복귀한 전남 드래곤즈 김병지는 “전남 선수 모두가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그런 만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며 전지훈련 이후 자신감 붙은 모습을 보였다. 또 명절 연휴 축구 팬 모두가 새해 복 많이 받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새해 인사도 함께 전했다.
[사진. 경남FC]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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