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이하 UNL)의 초대 왕좌를 두고 다툴 4팀이 확정됐다.
UNL을 올 시즌 창립된 국가대항전이다. UEFA의 모든 국가대표팀이 참여하는 대회를 만들자는 노르웨이 축구협회 회장 윙베 할렌의 제안으로 창설된 대회다. UEFA에 소속된 55개 국은 랭킹에 따라 4개의 디비전으로 나뉘고, 최상위 디비전인 리그A의 상위 4팀이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이다.
20일 UNL의 초대 우승컵을 두고 다툴 4팀이 확정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리그A 그룹1의 승리자는 네덜란드가 됐다. 네덜란드는 20일 최종전에서 독일에게 종료 직전까지 뒤지며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버질 반 다이크의 득점으로 기사회생했다. 프랑스에 골득실로 앞선 네덜란드는 4강행을 확정했다.
다른 조는 이보다 일찍 결정됐다. 그룹2에서는 스위스가 벨기에를 골득실차로 누르고 4강에 합류했다. 그룹3에서는 포르투갈이 1위를 차지해 4강으로 향했다. 그룹4의 4강행 티켓은 잉글랜드가 거머쥐었다.
네덜란드, 스위스, 포르투갈, 잉글랜드는 이제 4강 토너먼트에 돌입하게 된다. 대진 추첨은 오는 12월 3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셀버른 호텔에서 열린다. 4강전의 패자들끼리 3,4위전을 치르며, 승자들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내년 6월 9일로 예정돼있다.
◇UEFA 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팀
네덜란드(리그A 그룹1 1위), 스위스(리그A 그룹2 1위), 포르투갈(리그A 그룹3 1위), 잉글랜드(리그A, 그룹4 1위)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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