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펠리페, 잘 할 겁니다.”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펠리페를 감쌌다.
KB손해보험은 19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 원정 경기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펠리페는 5득점에 그쳤다. 범실은 4개, 공격 효율은 –7.14%였다.
강영준이 대신 코트를 밟았다. 강영준은 12점을 올렸고, 손현종도 17점을 기록했지만 대한항공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펠리페 때문에 졌다고 말할 수 없다. 잘 안되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이 받쳐주고, 도와줘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부담감이 클 것이다. 시선도 집중되고 있다. 팀에서도 교체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도 많다. 직접적으로 선수에게 부담감을 주기 보다는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단에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권 감독은 “강영준이 잘 풀어줬지만 황두연이 쳐지면서 흐름이 이렇게 됐다. 매일 잘 할 수는 없지만 컨트롤을 할 줄 알고 이겨나가야 한다”면서 “선수들에게 책임감,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본인 스스로가 쳐진다고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세터 황택의는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펠리페에 대한 고민이 깊다.
연승에 도전한 KB손해보험. 5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6위에 머물렀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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