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안바울(24, 남양주시청)이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대한유도회는 19일 “안바울의 체육요원 병역특례 봉사활동 증빙 서류의 허위 제출에 대해 파악 중이다. 해당 서류는 체육요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 담당부서에 직접 제출토록 되어 있어 관련된 자료들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안바울에 진천 선수촌 퇴촌을 명령하고 21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대회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안바울은 체육요원에 편입된 2016년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300시간의 봉사활동 증빙 서류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제출했다. 여기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훈련이 진행된 날 혹은 국제대회 출국 전날 늦은 시간까지 봉사활동을 이수했다는 내용의 서류가 제출된 것이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남자 선수는 4주간의 군사교육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으로 병역 의무를 대신하고 있다.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장현수도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다시 안바울의 서류 조작 논란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