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천)=이형주 기자]

박지수(20)가 팀 동료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8일 오후 5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1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88-77로 승리했다. KB는 시즌 4승 째를 거뒀다. 

이날 박지수가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수는 11득점, 2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리바운드의 경우 상대팀 KEB하나가 잡아낸 리바운드와 동일했다. 

경기 후 박지수는 “전반에 계속 끌려다녔다. 우리은행전 패배 타격이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이 너희들 힘든 것 안다 조금만 더 뛰어보자라고 말씀하셨다.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트리플 더블 달성 과정에 대해서는 “어시스트 2개를 남기고 언니들이 이야기해줘 알게 됐다. 사실 언니들이 만들어준 기록이라 큰 의미 부여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오늘로 알았다. 내가 좋은 패스를 줘도 어시스트가 안 되고, 내가 나쁜 패스를 줘도 어시스트가 될 수 있다는 것. 마지막 3점슛을 넣어준 현아 언니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KB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지수는 “5개 팀 외국인 선수들 중 어느 한 명 쉬운 선수가 없었다. 2라운드부터 잘 준비해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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