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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도 두렵지 않다, 정지석이 풍기는 중고참의 여유

‘하이볼’도 두렵지 않다, 정지석이 풍기는 중고참의 여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1.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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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1995년생 정지석은 어느덧 6시즌째 치르고 있다. ‘고졸 신인’ 그가 중고참의 여유 그리고 멘탈을 드러내고 있다. 

정지석은 지난 16일 현대캐피탈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25점으로 맹활약했다. 블로킹 2개, 서브 2개도 성공시켰다. 후위 공격은 6점도 있었다. 범실은 7개였다. 

공격 점유율은 25.77%였다. 가스파리니(38.14%) 다음으로 가장 많은 공격 비중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공격 성공률 수치가 놀랍다. 84%에 달했다.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고 공격 성공률이다. 25차례 공격을 시도해 21점을 터뜨렸다. 공격 효율도 76%를 찍었다. 공격 범실은 2개에 불과했다. 

그만큼 세터 한선수는 상대 블로킹을 따돌리며 정지석에게 공격 기회를 줬고, 정지석의 결정력도 빛을 발했다. 상대 코트를 내려찍는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하이볼’ 처리가 돋보였다. 팀 흐름을 뒤집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3-1 역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7승2패(승점 21)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정지석은 2013-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았다. 고교 신인인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2015-2016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숱한 시행 착오를 겪은 정지석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태극마크까지 달고 펄펄 날았다. 

정지석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급 활약으로 ‘에이스’ 자격을 입증하고 있다. 

 

박기원 감독도 “원래 멘탈이 강하다. 하지만 더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여유가 있다”며 칭찬했다. 

정지석 역시 자신감이 올랐다. ‘하이볼’도 두렵지 않다. 정지석은 “공이 올라오면 이판사판이라 생각한다. 다만 밀 것인지 아니면 (블로킹) 사이로 빠르게 넣을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감이 없으면 스윙이 느려진다.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현대캐피탈전에서도 3명의 블로커 앞에서 과감했다. 정확한 스텝과 점프력, 빠른 스윙으로 상대 블로킹을 무너뜨렸다. 벤치에서도 포효의 연속이었다. 

박 감독의 말대로 여유도 있다. 정지석은 “가끔씩 여유를 가지려다가 느긋해질 때가 있다. 적정선을 유지하려고 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공수 양면으로 균형이 잡힌 정지석이다. 실력만큼 ‘강한 멘탈’까지 갖췄다. 내년 FA 자격을 얻는 정지석의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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