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질롱코리아 선발 이재곤이 아쉬운 호주 데뷔전을 치렀다.
이재곤은 1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블랙타운 국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18-19시즌 호주야구리그(ABL) 2차전에서 3이닝 4실점(4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볼 개수가 다소 많았고, 수비의 도움을 받지도 못했다.
이재곤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드웨인 켐프에게 안타를 내준 이재곤은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재곤은 디안토니오에게 볼넷을 추가로 내주며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구대성 감독이 볼 판정에 항의하다 아쉬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2사 후 안타를 맞으며 1점을 추가로 실점한 이재곤은 하우를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재곤은 1회에만 35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이재곤은 2회에도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에 이어 라인드라이브로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디안토니오와 잭 셰퍼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 실점, 0-4까지 끌려갔다.
결국 이재곤은 여기까지였다. 3회까지 71개의 공을 던진 이재곤은 권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진=A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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