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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태권 파이터' 김해인, "공백기 동안 복싱·그라운드 연습"

[로드FC] '태권 파이터' 김해인, "공백기 동안 복싱·그라운드 연습"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11.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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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태권 파이터’ 김해인(26·싸비MMA)이 오랫동안 갈아온 날카로운 무기를 꺼낸다.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 XX에서 김해인은 ‘세기의 반칙녀’ 요시코를 제압하며 이름을 알린 김영지(25·팀 제이)와 대결한다. 이번 경기는 김해인의 ROAD FC 세 번째 경기다.

김해인은 학창시절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해온 파이터다. 태권도를 그만둔 후 쉬다가 복싱으로 다시 운동을 시작해 현재 ROAD FC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9월 ROAD FC 데뷔전을 치러 현재까지 MMA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약 1년 5개월 만에 ROAD FC로 돌아온 김해인은 “여성부리그 ROAD FC XX는 항상 선수들에게 최고의 무대다. 이슈도 많이 된다. 선수들 입장에서 너무 고마운 무대다. 여자선수들만의 경기를 만든다는 게 감동적이고,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반가운 목소리를 냈다.

김해인은 아직 ROAD FC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그래서 이번 경기가 더 간절하다. ROAD FC에서의 첫 승을 KO로 노리고 있다. “ROAD FC 공백기 동안 복싱 연습을 많이 했다. 그라운드 연습도 항상 해왔다. 중국에 시합을 갔다 오면서 느낀 게 있다. 중국에서 유도를 잘하는 선수와 링에서 경기를 해봤는데, 내가 케이지에 올라가서 태권도 경기할 때처럼 힘을 많이 비축해두는 버릇이 있었던 것 같다. 주변에서 김영지 선수를 두고 요시코 선수를 제압한 사람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솔직히 요시코는 MMA 선수가 아니지 않나. 이번에 힘을 남기지 않고 케이지에서 다 쏟아 붓고 나오겠다. 목표는 KO다.” 김해인의 말이다.

‘태권 파이터’ 김해인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KO로 경기를 끝낼 수 있을까. 이제 김해인에게 남은 기간은 1개월이다.

사진=ROAD FC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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