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스포츠전문방송 STN스포츠가 오는 15일부터 약 석 달 간 열리는 호주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의 경기를 녹화 중계한다.
구대성 감독이 이끌고 순수 한국인 선수들로만 구성된 질롱코리아는 15일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원정 4연전을 시작으로 약 1월까지 두 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열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대 7경기를 더 치른다.
질롱코리아 선수단은 한국야구에서 좌절을 맛보고 다시 재기를 노리는 25명의 ‘야구판 미생(未生)’들로 구성돼 있다. 김진우(前 KIA)와 장진용(前 LG), 이재곤(前 롯데) 등 프로에서 좌절을 겪은 선수들을 비롯해 노학준(물금고), 권휘(덕수고) 등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한 아마추어 선수들도 포진해 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권광민도 비시즌 동안 질롱코리아에서 기량을 닦는다.
질롱코리아는 애틀레이드 바이트와 멜버른 에이시스, 퍼스 히트와 함께 남서 지구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 리그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연전을 치른 후 3일 휴식을 갖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한 팀 당 총 40경기를 치르며, 같은 지구에 있는 팀들은 홈과 원정을 번갈아 8경기를 치르고 지구 간 교류 경기는 홈과 원정 중 둘 중 하나만 4경기를 치른다.
질롱코리아의 모든 경기는 스포츠채널 MBC스포츠플러스와 STN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를, STN스포츠가 녹화중계를 담당한다. 뿐만 아니라 ABL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중계방송(ABLTV.com)과 페이스북 라이브로도 질롱코리아의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사진=ABL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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