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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원조' 가을 라이벌, 여섯 경기 모두 명승부 [KS S크립트]

역시 '원조' 가을 라이벌, 여섯 경기 모두 명승부 [KS S크립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1.12 23:52
  • 수정 2018.11.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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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6차전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SK 한동민과 두산 양의지 ⓒ뉴시스
한국시리즈 6차전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SK 한동민과 두산 양의지 ⓒ뉴시스

[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역시 ‘원조 가을 라이벌’ 팀 간의 승부다웠다.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이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명품 시리즈’를 완성시켰다. 

양 팀은 1승1패를 번갈아 기록하며 6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왔다. 허무하거나 압도적인 경기는 한 차례도 없었다. 최종스코어는 3점 이상 차이가 나지만 내용은 이보다 더 치열했다. 1,4,5차전은 모두 역전승이었고, 2,3차전도 추격과 도망을 거듭할 끝에 막판에서야 승부가 갈린 경기들이었다. 

6경기 모두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1차전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7회초 폭투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고, 2차전에는 반대로 두산이 8회말 1점차에서 3점차까지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3차전에서는 SK가 로맥의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4차전에서는 8회초 정수빈의 역전 투런포가 빛났다. 5차전에는 SK가 7회 안타 2개와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6차전에도 드라마가 써졌다. 3-3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두 팀은 8회말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승리를 거두나 싶더니, 그동안 부진하던 최정이 9회초 2사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1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끝에, 한동민이 135m 대형 홈런을 날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SK는 13회말 김광현을 올려 한 이닝을 매조 짓게 하며,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한편 6차전까지 양 팀 통틀어 나온 11개의 실책은 옥에 티였다. 하지만 이 또한 끊임없이 변수를 만들며 명승부의 일부로 작용했다. 여러 차례 만루 상황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그만큼 상대 투수와 야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는 반증이다. 

두산의 우세로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한국시리즈였다. 하지만 SK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결국 우승까지 일궈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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