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마지막 경기? 끝까지 집중한다."
SK와이번스 힐만 감독이 6차전 승리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2018 신한 MY CAR KBO 한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SK는 지난 10일 열린 4차전에서 두산에 4-1 승리를 거뒀다.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졌고 타자들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6차전서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이재원(포수)-정의윤(좌익수)-강승호(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선발투수는 메릴 켈리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SK 지휘봉을 내려 놓는 힐만 감독으로서는 6차전이 KBO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일단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라며 경기 외적인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광현의 6차전 등판에 대해서 힐만 감독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며 확답을 피했다. 힐만 감독은 “상황에 맞는 투수 기용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어제 이동일 어떻게 보냈나.
어제 문학구장에서 팀원들과 사진도 찍고, 저녁도 먹고 잘 쉬었다. 꿈 안 꾸고 편하게 잘 잤다.
▲ 오늘 경기가 한국에서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
오늘 경기에 이겼으면 하는데, 일단 오늘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 최정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 큰 무대의 경험과 언제든지 보여줄 수 있는 스윙은 3번타자로서 적합하다.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다
▲ 김광현의 등판 가능성은?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언제 특별한 상황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까지 상황에 맞게 투수 기용을 할 것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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