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개막 7연패다.
현대건설은 10일 오후 4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0-3(22-25, 21-25, 21-25) 패배를 당했다.
이날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점을 터뜨렸다. 김주향과 정지윤도 14, 11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이도희 감독은 1세트 서브리시브에 가담한 황연주가 흔들리자 과감하게 김주향을 내보냈다.
지난해 1라운드 3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김주향과 신인 정지윤을 동시에 기용한 현대건설이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 초반에 서브리시브 때문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주향도 나름 제 역할을 해줬다. 정지윤은 사실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하고 있어 부담스러울 것이다. 좀 더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정지윤은 손발을 덜 맞춘 상황에서 투입됐다. 두 선수 모두 이제 1, 2년차다. 좋은 선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또 그것이 내 역할이다”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 베키가 없는 가운데 주장이자 센터 양효진이 고군분투 중이다.
이에 이 감독은 “공격도, 블로키도 해야 한다. 부담이 크다. 아직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됐다. 그래도 제 역할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또 이제는 후배가 더 많다. 확실히 힘들 것이다. 잘 해주고 있다”고 했다.
현대건설은 바로 오는 14일 흥국생명과 홈경기가 예정돼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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