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대전시티즌]
前 대전시티즌 미드필더 권집이 중국에 진출했다.
지난 2010년까지 대전시티즌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권집(28)이 중국무대로 진출한다. 권집은 21일 대전시티즌 공식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직접 글을 작성해 대전시티즌에서의 생활이 즐거웠고, 팬들의 사랑에 감사한다며 작별인사를 남겼다.
이 글에서 권집은 “대전에 3년간 있으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팀의 성적에 관계없이 뒤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가슴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며 대전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끝으로 권집은 “중국 텐진테다 팀으로 입단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대전 팬들에게 중국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텐진테다의 홈페이지도 20일 권집의 입단소식을 전하며 팀 훈련에 임하고 있는 권집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권집은 지난 2003년 수원에서 K리그에 데뷔해 전남, 전북, 포항을 거쳐 2008년에 대전에 입단했다. K리그 통산 140경기에 출장해 3골과 8골을 득점하였다. 권집은 김호 前 수원 감독이 발탁해 고창현(現 울산) 김두현(現 경찰청) 등과 함께 당시 수원의 미드필드를 이끌었던 선수다.
한편, 권집의 소속팀인 텐진테다는 2011AFC챔피언스리그 E조에 편성되어 K리그의 제주 유나이티드, 감바 오사카(일본),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르게 된다. 텐진의 이번 권집 영입은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한 전력증강의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최영민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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