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문학)=윤승재 기자]
"바람도 많이 불고 공기도 차갑다. 경기에 영향을 많이 끼칠 것 같다."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4차전 변수로 바람과 추위를 꼽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2018 신한 MY CAR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전날 계획돼 있었던 4차전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하루 미뤄졌다.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박승욱(2루수) 순으로 타석에 들어선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 나선다.
다음은 힐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 어제 어떻게 쉬었나.
평소에 자주 가는 고깃집에 아내와 함께 갔다. 아내가 좋아하는 고깃집이라 가서 4인분을 먹었다. 4차전이기 때문에 4인분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기 한 점 한 점 모두 맛있었다(웃음).
▲ 김동엽과 박승욱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3차전 수비가 영향을 줬나.
3차전에서 정의윤이 좌익수에서 송구했던 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외야 홈보살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4차전 선발 라인업을 짜는 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의 피칭 동작이 달라졌는데 1차전에서 한번 지켜본 선수들이 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동엽을 넣었다. 또 린드블럼이 우타자 상대로 잘 던졌다. 그래서 좌타자 박승욱을 넣었고, 스피드와 좌우 수비 범위도 좋을 거라 판단해서 넣었다.
▲ 어제 우천 순연이 오늘 경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 같나.
바람이 왼쪽 방향으로 많이 불고 있는데 경기에 영향을 많이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공기가 많이 차갑다. 어제 경기가 취소되면서 내일 낮경기를 하게 됐는데 낮경기를 선호하는 편이다.
▲ 오늘 미출장 선수로 문승원이 들어갔다. 박종훈이 불펜으로 들어간다는 뜻인가.
아니다.
▲ 어제 산체스가 불펜 피칭을 했다. 어땠나.
상태가 좋다. 필요한 상황에 따라 활용할 것이다. 최소 2이닝은 던져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상황 보고 3이닝까지 가능한지 지켜보겠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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