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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했어요" 활주로 필요했던 윤예빈, 비상(飛上) 준비 완료

"간절했어요" 활주로 필요했던 윤예빈, 비상(飛上) 준비 완료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11.09 06:00
  • 수정 2018.11.0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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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빈
윤예빈

[STN스포츠(용인)=이형주 기자]

활주로가 필요했던 윤예빈(21)이 비상 준비를 완료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지난 8일 오후 7시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1라운드 OK 저축은행 읏샷과의 맞대결에서 86-7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윤예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윤예빈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며 18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생명 선수 중 최고 득점. 윤예빈의 활약 속에 삼성생명은 귀중한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윤예빈은 2016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뽑혀 WKBL 무대로 향한 선수다. 180cm의 키로 귀한 장신 가드인 그는 프로 입성 이전부터 주목 받은 자원. 온양여고 시절 대부분의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그에게 삼성생명은 전체 1순위 선발의 영광을 안겼다. 

하지만 프로 입성 이후 고난의 시간이 펼쳐졌다. 고교 시절 당했던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이 윤예빈을 괴롭힌 것. 이 여파로 2016-2017시즌 1경기, 2017-2018시즌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윤예빈은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매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다. 건강해진 몸 상태로 코트로 돌아온 윤예빈은 정규 시즌 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윤예빈은 박신자컵 활약으로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윤예빈은 “최근 시즌 중 가장 몸 상태가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준비 끝에 맞이한 올 시즌 윤예빈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 KB스타즈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윤예빈은 이번 OK저축은행전에서 실력 발휘를 했다. 공수 모두에서 빼어난 활약을 했다. 

경기 후 임근배(51) 감독도 윤예빈을 칭찬했다. "(윤)예빈이가 정말 잘 해줬습니다. 비시즌 때 열심히 한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2년 간 재활을 한 선수입니다. 올 시즌이 첫 시즌인 셈이죠. 자신감 얻어가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날 돋보인 공격을 제외하고도 수비 면에서도 윤예빈이 중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임 감독은 “포인트 가드부터 유사 시에는 파워 포워드까지 수비가 가능한 선수입니다.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예요”라고 설명했다. 

윤예빈은 “올 시즌이 참 간절했습니다. 처음으로 아프지 않고 비시즌을 소화한 것 같아요. 일본 전지 훈련도 큰 도움이 됐고요. 그래서인지 자신감도 더 생기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 활약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예빈을 필두로 한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는 삼성생명이다. 윤예빈이 이전의 기대대로 크냐, 그렇지 못하냐는 앞으로의 삼성생명의 행보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까지의 활약은 기대대로다.

활주로가 필요했던 유망주가 비상을 준비 중이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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