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GS칼텍스의 새로운 주전 세터 1998년생 안혜진이 활짝 웃었다.
GS칼텍스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3-0(25-16, 25-19, 25-15) 완승을 거뒀다.
이날 알리는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2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도 66.66%에 달했다. 강소휘와 김유리도 11, 8점을 올렸고, 이소영도 7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팀 서브에서 7-1로 상대를 괴롭혔다.
경기 후 ‘승장’ 차상현 감독은 “안혜진이 1라운드보다 더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면서 “처음 2경기는 정신이 없었다. 공격수 도움이 100%였다. 이제는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고 있다”며 칭찬했다.
다만 차 감독은 "이동 공격도 조금씩 시키고 있다. 조심스럽다. 타이밍이 맞았을 때 가능한 것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안혜진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알리와 맹공을 이끌었고, 강소휘와 센터 김유리 공격까지 살렸다.
안혜진은 직접 공격도 성공시켰다. 서브 2점과 함께 총 4점을 기록했다.
안혜진은 “오늘 알리 컨디션이 올라와서 잘 해줬다. 또 전 경기에서는 언니들도 잘 해줬다. 가운데도 뚫리고 해서 편한 것 같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경기 운영에 대해 “전에는 하나만 했다. 이제는 여유가 있으면서 여러 가지를 해보려고 한다.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에서 유일하게 KGC인삼공사에 패했다. 안혜진은 “1라운드 인삼공사에 졌다. 더 분석해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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