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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FC] 8년 만의 입식 복귀 명현만 “챔피언벨트 차고 세계로 나아 가겠다"

[맥스FC] 8년 만의 입식 복귀 명현만 “챔피언벨트 차고 세계로 나아 가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8.11.01 17:37
  • 수정 2018.11.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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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AX FC 15' 계체량 중 8년 만에 입식 격투기에 복귀한 명현만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AX FC 15' 계체량 중 8년 만에 입식 격투기에 복귀한 명현만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AX FC 15' 계체량 중 여성 밴텀급 1차 방어전에 나서는 박성희(왼쪽)와 김효선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AX FC 15' 계체량 중 여성 밴텀급 1차 방어전에 나서는 박성희(왼쪽)와 김효선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STN스포츠(신도림)=이상완 기자]

'인연을 지었으면 반드시 만나니라'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MAX FC(맥스FC) 넘버링 15번째 대회가 열린다. '작연필봉'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명현만(명현만멀티짐)이 8년 만에 입식 무대로 돌아와 헤비급(+95kg) 복귀전을 치르고, 슈퍼미들급(-85kg) 초대 타이틀전, 여성 밴텀급(-52kg) 1차 방어전이 열리는 등 가장 뜨겁고 치열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드FC 소속 권아솔에 도발해 이슈를 모은 김수훈(김제국제엑스짐)도 출전한다.

앞서 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참가 선수들의 공식 계체를 측정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메인이벤트에 나서는 김효선(인천정우관) 박성희(목포스타)를 포함한 12명의 선수들은 체급 기준 계체를 전원 통과했다.

무제한 헤비급에 나서는 명현만은 117.90kg 안석희는 105.40kg으로 통과했다.

권아솔을 향해 도발로 화제에 오른 김수훈은 "(상대가) 팀매드 선수이고, '나도 종합격투기에서도 할 수 있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도발을 했다"며 "이재선을 때리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웃어 넘겼다.

8년 만에 입식으로 돌아온 명현만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명현만은 "오랜만에 입식 경기다. KO승으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 빨리 챔피언이 되어서 세계적 선수와 붙고 싶다"면서 "임팩트 있게, 제대로 하겠다. (안석희가) KO를 당하면 기억이 안날 것이다.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명현만의 도발을 받은 안석희는 "명현만 선수는 강한 선수"라며 "배구 선수를 20년 했는데, 스파이크를 때리듯이 얼굴을 내리 치겠다"고 응수했다.

슈퍼미들급 초대 타이틀전에 나서는 황호명(의정부인포유)과 장태원(마산팀스타)도 강렬한 설전을 펼쳤다.

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AX FC 15' 계체량이 끝난 뒤 출전 선수 전원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1일 오후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MAX FC 15' 계체량이 끝난 뒤 출전 선수 전원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황호명은 "부상 없이 운동을 해서 다행이다. 안도감이 든다"며 "(챔피언에 대한) 응어리가 있다. 응어리가 진 만큼 무조건 이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상대 장태원은 "명현만 선수가 말한 것처럼 욕심을 내지는 않겠지만, KO로 빨리 끝내고 싶다"면서 "저번에는 내가 이겼다. 나는 응어리가 없다. 챔피언벨트만 보겠다"고 말했다.

메인 이벤터로 출전하는 김효선과 박성희는 서로를 향해 칭찬을 하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날카로운 신경전이 오갔다.

'간호사 파이터'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효선은 1년 6개월만에 성사된 1차 방어전에 나서는 각오를 "2년 전에 박성희와 방어전을 하기로 했지만, 여러 이유로 무산됐다"며 "박성희는 쾌활하고 도전자로서 충분한 선수다. 내일 재밌는 경기를 하겠다"고 타이틀 지키기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박성희는 "맥스FC 대회 출전 5번째 만에 완성된 링을 보고 기자회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꿀잼 경기를 하겠다. 누를 끼치지 않겠다"고 필승 다짐했다.

맥스FC 15 '필봉인연'은 2일 오후 오후 7시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사진(신도림)=한규빈 객원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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