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형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안우진(19)이 소망을 드러냈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려있던 넥센은 한국 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이날 안우진이 또 한 번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호에 뒤를 이어 마운드에 등판한 그는 4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안우진은 “정말 기쁘다.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이 특히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연투로 인해 힘이 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힘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고, 이런 큰 무대에 서니까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서 힘들지 않아진다. 다음날 피로하고 그런 것은 있는데 마운드에 서면 힘든 건 없어진다”라고 말했다.
9회초 이닝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윽박질러도 제구가 잘 되는데. 후반 들어가면서 밸런스가 조금 무너진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이 결정을 내리신 것 같다”고 전했다.
넥센은 안우진의 호투로 한국 시리즈에 단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는 “한국 시리즈에서 던지는 상상을 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제 1승만 더 하면 진출할 수 있게 되니 실감이 나는 것 같다. 1승을 더해 한국 시리즈 무대를 밟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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