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형주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신예 투수 이승호(19)가 기대에 부응했다.
넥센의 이승호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승호는 4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5삼진으로 역투를 펼쳤다.
넥센은 경기 전 여유가 없었다. 1,2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 에릭 해커를 연달아 냈으나 경기를 내줬다. 3차전에서 한현희의 역투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투수진 소모가 컸다.
넥센의 장정석 감독은 이승호 카드를 꺼내들었다. 장 감독은 “승호를 믿는다”면서도 “여차하면 불펜 투수들이 투입될 것이다. 총력전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승호가 맡은 바 소임을 완벽하게 이행했다. 볼넷 5개를 내준 것이 옥에 티였을 뿐 훌륭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4이닝까지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이승호는 안우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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