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형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45) 감독이 조커 카드를 꺼내 들었다.
넥센은 31일 고척돔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이 3차전 반격에 성공했다. 1,2차전 패배로 이미 2패를 안게 된 넥센은 남은 3경기 전승을 해야만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배수의 진을 친 그들은 3차전을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가 한국 시리즈를 위해 전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를 앞둔 장 감독은 "선수단이 잘 쉬었고 분위기도 좋다. 승리를 가져오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 감독은 "에릭 해커가 불펜 등판을 준비 중이다. 조커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투수진의 상황에 따라서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라인업에 변화가 있나.
▶어제와 큰 변화는 없다. 김혜성-김규민-서건창-박병호-샌즈-임병욱-김하성-송성문-주효상으로 꾸렸다.
Q. 투수진 운용에 있어 특별한 점이 있나.
▶있다. 해커가 불펜 등판을 대기한다. 사실 해커가 불펜 등판 때 잘 하지는 못했다. 우천에 순연된 경기 삼성전에 투입이 됐다. 잘 던지지는 못했다. 어떻게 쓰겠다기 보다는 조커로 놔 뒀다. 기존의 승리조가 기본 불펜들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에게 먼저 경기를 맡길 예정이다.
Q.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는 누구인가.
▶브리검과 한현희는 나서지 않는다. 아무래도 5차전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다.
Q. 안우진의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늘 얼마나 던질 수 있나.
▶좋으면 준플레이오프 때 보신 것처럼 길게 갈 수도 있다. 잘 한다면 5이닝 이상 갈 수도 있다.
Q. 오늘 포수 마스크는 누가 쓰게 되나.
▶주효상이 나선다. 3차전 활약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현재 김재현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Q. 선수단 분위기는 어땠나.
▶선수단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좋고 잘 쉬었다. 그리고 김하성이 베풀면 승리를 가져온다고 해 선수단에 피자를 돌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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