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V-리그 6시즌째 치르고 있는 KB손해보험 레프트 손현종(26)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손현종은 25일 오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1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26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 3개, 서브 1개도 성공시켰다. 공격 성공률은 59.45%에 달했다. 범실은 8개였다.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복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KB손해보험은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손현종, 이강원, 황두연과 함께 세터 양준식, 센터 이선규와 하현용, 리베로 정민수가 코트를 밟았다.
KB손해보험은 시즌 개막 2연패 이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종전의 손현종 개인 최다 득점은 20점이었다. 2016년 2월 22일 OK저축은행전에서 20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공격으로만 16점을 올렸다.
손현종이 이를 뛰어 넘었다. 양준식과의 호흡이 좋았다.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탁월한 결정력까지 빛났다. 강타와 연타도 적절히 활용했다. 해결사로 나선 셈이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손현종. 197cm 장신 공격수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더불어 4세트 이강원 대신 투입된 강영준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어깨 수비로 인한 행운의 득점은 물론 공격, 서브로도 상대 기를 꺾었다. 천금 같은 9점을 터뜨렸다.
시즌 첫 경기부터 주전 세터 황택의, 양준식 발목 부상에 이어 알렉스의 전력 이탈로 난관에 봉착한 KB손해보험이 마침내 손현종과 강영준 활약에 힘입어 웃었다.
한편 KB손해보험에 패한 우리카드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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