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부터 지루하게 반복된 카멜로 앤서니(26, 203cm) 트레이드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3일 앞두고 윤곽이 잡히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북미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앤서니가 트레이드 마감일인 24일 전에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 된다고 보도했다.
덴버 너겟츠, 뉴욕 닉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세 팀이 포함되는 이번 트레이드는 무려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이동하는 엄청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덴버는 뉴욕에 카멜로 앤서니, 천시 빌럽스, 레날도 버크만, 앤서니 카터, 셀던 윌리암스, 멜빈 일라이를 보낸다.
뉴욕은 덴버에 레이먼드 펠튼, 다닐로 갈리나리, 윌슨 챈들러, 미네소타로부터 받을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나를 준다. 그리고 미네소타에 에디 커리를 넘긴다.
미네소타는 덴버에 코리 브루어를 보낸다. 그리고 뉴욕으로부터 에디 커리를 받고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하나를 뉴욕에 넘긴다.
골자는 정해졌지만 아직 세부적인 조정 단계는 남아있다. 현재 덴버는 뉴욕에 러시아 출신 센터 티모페이 모즈고브(24, 216cm)까지 트레이드에 포함시키길 원하는 상황. 이에 더해 뉴저지 넷츠가 덴버로부터 자신들의 2011년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 2장을 이용, 트레이드 후 덴버로 갈 뉴욕 선수들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트레이드는 더 복잡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방영의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멜로 드라마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과연 이번 트레이드로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올 시즌 NBA 최대 트레이드 폭탄이 터질 날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윤세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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