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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S포트라이트] '3점포 2방' 임병욱, "나를 믿고 경기에 임했다"

[준PO2 S포트라이트] '3점포 2방' 임병욱, "나를 믿고 경기에 임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0.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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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임병욱 ⓒ넥센히어로즈
넥센 임병욱 ⓒ넥센히어로즈

[STN스포츠(대전)=윤승재 기자]

"나를 믿고 하자고 생각했다."

연타석 3점포의 주인공인 임병욱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임병욱의 연속 3점포에 힘입어 7-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2승을 선점, 플레이오프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임병욱의 연타석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임병욱은 팀이 끌려가던 4회와 5회 연타석 역전 3점포를 작렬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임병욱은 홈런 당시 상황에 대해 “나를 믿고 하자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자신을 좀 더 믿어’ 하고 얘기해줘서 자신감을 얻었다. 나가서 간결하게 치자고만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가을야구 돌풍을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기죽지 않고 기분 좋게 하려고 한다. 더 좋은 팀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마지막으로 임병욱은 “시즌이 끝나고 군대를 가려고 했는데, 입대 전까지 어떤 걸 보완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했더니 조금씩 답이 나왔다”라며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치님들과 상의했는데 섬세하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고, 그 점을 믿고 따르다보니 많이 좋아졌다”며 코칭스태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는 “더 발전해서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넥센히어로즈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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