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47) 감독이 애제자 티에리 앙리(41) 감독을 응원했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축구계를 주목시킨 소식이 나왔다. 바로 앙리의 AS 모나코 감독 취임. 현역 시절 불세출의 스트라이커였던 앙리는 첫 감독직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같은 날 모나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앙리는 “나는 현역시절 아르센 벵거,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훌륭한 감독들과 함께 했다. 그 경험을 살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전 스승들을 치켜 세우는 동시에 감독직에 열의를 다해 임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이 소식은 바다를 건너 영국까지 전해졌다. 앙리의 칭찬을 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따뜻한 말로 화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가장 먼저 앙리 감독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지난 19일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는 ‘내 선수’였다”라고 말하며 앙리 감독과의 유대감이 남다름을 강조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FC 바르셀로나 시절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난 그가 성공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물론 모나코는 현재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 때문에 (모나코를 부활시키는) 일은 어렵겠지만, 앙리라면 그 것을 해낼 수 있을 것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와 앙리 감독은 곧 감독석에서 재회하게 될 것이다. 그의 행운을 빈다”며 애제자의 승승장구를 바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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