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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S크립트] 어제는 김혜성 오늘은 정은원, 그렇게 우리들은 커간다

[준PO2 S크립트] 어제는 김혜성 오늘은 정은원, 그렇게 우리들은 커간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0.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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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혜성-한화 정은원
넥센 김혜성-한화 정은원

[STN스포츠(대전)=윤승재 기자]

어제는 넥센 김혜성, 오늘은 한화 정은원. 두 어린 선수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차례로 실책을 저지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한화이글스 정은원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비 실책 2개를 기록했다.

이날 정은원은 2회 송구 실책으로 포스트시즌 첫 실책을 기록했다. 1루주자 임병욱의 도루를 포수 지성준의 빠른 송구로 막아냈으나, 정은원의 1루 송구가 귀루하던 임병욱의 몸에 맞으며 결국 주자 진루를 이어졌다. 이는 정은원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다행히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4회 실책은 결정적이었다. 4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의 땅볼타구를 어정쩡한 자세로 잡아내려다 놓치며 실책으로 연결됐다. 문제는 샘슨이었다. 주자를 내보내면 급격하게 흔들리는 샘슨이었기에 정은원의 실책 출루 허용은 치명적이었다. 결국 이는 실점으로까지 이어졌다. 샘슨이 김하성에게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위기에 처했고, 임병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1-3 역전을 당했다. 

전날 넥센의 김혜성이 떠올려지는 장면이었다. 김혜성은 전날 1차전에 선발 출장해 실책 2개를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긴 바 있다. 5회 송구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6회 수비 실책은 투수에게까지 영향을 끼쳐 결국 실점으로까지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같은 2루수이면서,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인 두 선수가 비슷한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99년생인 김혜성과 2000년생인 정은원의 혹독한 가을야구 데뷔전이었다. 정규시즌 동안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큰 경기에서의 긴장감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러나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여전히 희망의 목소리는 높다. 1차전 경기가 끝나고 넥센 장정석 감독과 고참 박병호는 김혜성에 대해 계속 믿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한 감독 역시 정은원에 대해 “큰 경기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선수”라며 그를 추어올리기도 했다.  

한편 정은원은 이날 두 차례 실책에도 2안타를 쳐내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8회말 안타는 득점으로까지 이어졌다. 8회말 정은원은 넥센의 중간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고, 이용규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팀에 귀중한 1점을 선사했다. 

아직 이들의 가을야구는 끝나지 않았다. 적어도 1경기, 많게는 3경기 이상이 남아 있다. 두 선수가 남은 시리즈를 통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넥센히어로즈, 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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