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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2 S포트라이트] 팀 패배에 빛 바랜 이용규의 절치부심

[준PO2 S포트라이트] 팀 패배에 빛 바랜 이용규의 절치부심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0.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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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이용규 ⓒ뉴시스
한화이글스 이용규 ⓒ뉴시스

[STN스포츠(대전)=윤승재 기자]

한화이글스 이용규의 활약이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이용규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 번의 만루 상황에서 모두 점수를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전날 이용규는 다소 아쉬웠다. 2-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지만, 초구 만에 배트를 휘두르며 내야 플라이로 물러난 바 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도 이를 아쉬워하며 “이용규 정도라면 뭔가 해줄 줄 알았는데 너무 쉽게 아웃됐다”라며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역시 이용규는 베테랑다웠다. 절치부심하고 맞이한 2차전에서 3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신기하게도 이날 이용규에게만 두 번의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용규는 성급한 승부를 걸었던 전날과는 달리 신중한 승부로 상대 투수를 상대했고, 결국 볼넷과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팀 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한화이글스 이용규 ⓒ뉴시스
한화이글스 이용규 ⓒ뉴시스

첫 번째 만루 기회는 2회에 찾아왔다. 이용규는 2회 안타 2개와 사구로 맞이한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용규는 넥센 선발 한현희의 볼 3개를 그대로 걸러냈고, 이어진 3B1S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모두 커트해가며 투구 수를 늘렸다. 결국 이용규는 볼넷을 만들어내며 출루했고, 한화는 밀어내기로 선취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4회에는 시원한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이용규는 무사 만루 기회에 타석에 들어섰다.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이용규는 기대에 부응했다. 이용규는 좌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고, 한화는 이용규의 안타에 힘입어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용규는 이후 상황에서도 베테랑의 진가를 확실히 드러냈다. 이어진 1,3루 상황, 이중 도루 실패로 이용규가 1-2루간 런다운에 걸렸다. 하지만 이용규는 그대로 멈춰 시간을 끌었다. 3루주자 정근우가 홈으로 파고들 시간을 번 것. 결국 이용규의 노련함으로 정근우가 홈을 밟았고, 한화는 4-3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용규는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도 적시타를 쳐내며 1타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이용규의 활약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이용규의 타점으로 2회와 4회 리드를 가져왔던 한화지만, 넥센 임병욱의 연타석 3점포로 두 차례나 역전을 허용, 결국 쓰라린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용규의 활약이 두고두고 아쉬웠던 한화의 경기였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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