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전)=윤승재 기자]
넥센히어로즈 선발 한현희가 제구력 난조로 조기강판됐다.
한현희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3이닝 만에 조기강판됐다.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현희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고전했고, 제구 난조를 보이며 2회까지 68개의 공을 던지는 등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한현희는 1회 선두타자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중심타자 송광민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2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안타 2개와 사구로 2사 만루 위기에 처한 한현희는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을 허용했다. 한현희는 호잉을 뜬공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2회까지 68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3회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노리며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한현희는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4회 다시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지성준과 정은원에게 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정근우에게 사구를 범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한현희는 여기까지였다. 4회까지 97개의 공을 던진 한현희는 중간투수 오주원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오주원이 한현희의 승계주자 3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한현희의 실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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