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이동국의 존재감은 이번 시즌도 유효했다.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이번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전북에 이동국의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2009년 입단부터 매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고 팀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우승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시즌 역시 베테랑 이동국의 힘은 컸다. 여전히 굳건한 존재감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이를 증명한 건은 단연 경기력이었다. 출전 시간이 예전에 비해 길지 않았지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과로 만들어냈다. 팀이 어렵고 필요로 할 때 본인의 임무인 득점포를 가동해 승리를 안겨줬다. 리그 12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라는 것이 이를 증명해준다.
특히 K리그 통산 300호골을 기록했다. 1경기에 더 출전한다면 500경기로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 김기동에 한 걸음 다가선다. 아직 시즌 종료까지는 5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동국이 무난하게 기록을 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나이로 40이지만 변함없고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기량이 더 늘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이동국의 경기력은 녹슬지 않고 있다.
이에 전북은 1년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국의 몸 상태가 내년에도 팀에 분명하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동국 역시 “내년도 현역 선수 이동국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북과의 연장 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항상 굳건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이동국. 그의 베테랑 면모는 이번 시즌 역시 유효했고 팀의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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