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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S포트라이트] 박병호, "WC전 무안타 아쉬움, 오늘 홈런으로 풀었다"

[준PO S포트라이트] 박병호, "WC전 무안타 아쉬움, 오늘 홈런으로 풀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0.1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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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박병호 ⓒ뉴시스
넥센 박병호 ⓒ뉴시스

[STN스포츠(대전)=윤승재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 못 친 게 마음에 걸렸다. 홈런으로 아쉬움을 좀 푼 것 같다."

넥센히어로즈 박병호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2018 신한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회초 귀중한 2점홈런을 작렬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을 신고했다. 2015년 준플레이오프 이후 3년 만에 쳐낸 포스트시즌 홈런이면서 개인통산 6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경기 후 만난 박병호는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을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웃었다. 이어 첫 안타를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못 친 게 아쉬웠다. 오늘 홈런이 나와 아쉬움이 좀 풀렸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병호에 앞서 3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주고 있는 샌즈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이날 박병호는 샌즈가 2루타를 신고하자마자 2점 홈런을 쳐내며 시너지 효과를 이끌었다. 박병호는 “앞에서 샌즈가 좋은 역할을 해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게 사실이다”라며 “샌즈가 우리 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또한 박병호는 팀의 고참으로서 이날 실책을 저지른 후배 김혜성에게 아낌없는 조언도 건넸다. 박병호는 “김혜성의 기분이 많이 쳐져있었다. 옆에 있던 김하성과 같이 많은 대화를 하며 기분을 풀어주려고 했다”고 말하며, “내일 털어내고 열심히 잘 할 거라 생각한다”고 그를 다독였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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