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전)=윤승재 기자]
넥센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이글스와 2018 신한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넥센은 이정후(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KIA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라인업에서 임병욱(6번)과 김민성(7번)의 타순만 바꿨다. 이에 장 감독은 “임병욱이 좀 더 앞에서 쳐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정규 시즌 막판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샌즈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장 감독은 “샌즈의 활약에 기분이 정말 좋다. 박병호의 앞에 있으니 더 잘 하는 것 같다”라며 샌즈를 칭찬했다. 장 감독은 이어 “오늘은 박병호가 터져줬으면 한다”라며 4번타자 박병호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상대 투수 데이비드 헤일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넥센은 정규 시즌에서 헤일과 상대한 경험이 없다. 생소한 투수이기에 타선의 낯가림도 우려될 터. 이에 장 감독은 “한 타순 돌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헤일의 컨디션이 좋으면 공을 못 건드릴 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오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경계했다.
한편 이날 넥센의 선발투수는 에릭 해커다. 지난 4년 간 NC다이노스에서 가을야구 경험을 쌓았던 해커이기에, 그의 경험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장 감독이다. 장 감독은 “상대가 중간이 강하지만 그래도 선발들이 흐름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그래서 해커가 오늘 미쳐줘서 경기를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대전에서는 2경기 중 1경기만 이겨도 좋다”라면서도 “다만 오늘 경기가 전체 시리즈를 좌우할 수 있으니 오늘 경기는 꼭 이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넥센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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