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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유니폼 바꿔 입고 온 ‘MVP 출신’ 해커, ‘올해도 미칠까’

[준PO] 유니폼 바꿔 입고 온 ‘MVP 출신’ 해커, ‘올해도 미칠까’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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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선발 에릭 해커 ⓒ넥센히어로즈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 선발 에릭 해커 ⓒ넥센히어로즈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

에릭 해커가 유니폼을 바꿔 입고 가을야구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해커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한화이글스와의 2018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용병 원투펀치 중 한 명인 제이크 브리검이 지난 16일 KIA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이미 나선 바 있어 해커가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8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해커의 선발 등판에 대해 “해커가 1차전에서 미쳐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단기전에서의 기선제압이 중요한 만큼 해커의 어깨가 무겁다. 

해커는 가을야구에 잔뼈가 굵은 선수다. 해커는 2014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4시즌 동안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 무대에 섰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경험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해커는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준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쥔 바 있다. ⓒ뉴시스
지난 시즌 해커는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준플레이오프 MVP를 거머쥔 바 있다. ⓒ뉴시스

특히 해커는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해커는 지난 시즌 롯데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0.68(13⅓이닝 1실점)의 짠물피칭을 던지며 준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바 있다. 

기선제압이 필요했던 1차전에서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2승2패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준플레이오프 최종전(5차전)에서는 6⅓이닝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려놓았다. 넥센과 해커 모두 지난 시즌의 좋은 기억을 발판 삼아 1차전 승리까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지난해와 다르게 정규시즌의 성적이 좋지 않다. 올 시즌 중반 대체 용병으로 팀에 합류한 해커는 14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하며 26경기(12승 7패) 평균자책점 3.42의 준수한 성적을 보인 지난 시즌보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세부 지표도 지난 시즌보다 많이 하락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지난 시즌 1.17에서 이번 시즌 1.46으로 훌쩍 늘었고, 9이닝당 피홈런(0.79→1.81개)과 9이닝당 볼넷 허용(1.63→3.39개) 개수도 지난 시즌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넥센과 장정석 감독은 해커의 단기전 경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정석 감독은 “선발싸움이 중요한데, 해커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해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좋은 흐름을 가져오면 남은 경기 잘 풀어보겠다”라며  

과연 해커는 노련한 피칭으로 부진했던 정규시즌과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을까. 넥센의 가을야구 연장의 꿈이 해커의 어깨에 달렸다.  
 

사진=넥센히어로즈 제공, 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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