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T위즈 김진욱 감독이 결국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KT는 18일 김진욱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지휘봉을 잡은 이후 2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김진욱 감독은 성적 부진에 계약기간인 3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자진 사퇴했다. 

임종택 단장도 자리에서 물러난다. 임 前 단장은 정규시즌 종료 1주 전 역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임 단장으로는 이숭용 타격코치가 선임됐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신임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서울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이어 2014년부터 5년 간 KT위즈에서 1․2군 타격코치를 지낸 바 있다.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다 올 시즌 처음으로 9위로 올라섰지만 최하위권을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KT는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 내년 시즌 반등을 기약했다.   
 

사진=뉴시스, KT위즈

unigun89@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