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스페인 언론이 네이마르 다 실바(26)의 FC 바르셀로나 복귀를 점쳤다.
네이마르는 2014/15시즌 바르사 소속으로 맹활약했다. 당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쓰리톱을 이룬 그는 팀의 프리메리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레이 3관왕을 견인했다. 하지만 2017년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망으로 깜짝 이적했고 이후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네이마르의 거취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스페인 언론에 의해 바르사 복귀설이 나오는 한편, 바르사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가 지난 27일 네이마르가 바르사에 전격 복귀가 가능한 이유를 세 가지 들어 화제다.
매체가 가장 먼저 든 이유는 ‘동기 부여’다. 바르사가 소속돼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UEFA 리그 랭킹 1위의 리그다. 반면 PSG가 있는 프랑스 리그 앙은 리그 랭킹 5위다. 당연히 리그에 전력 차가 날 수 밖에 없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높은 수준의 경쟁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의 바르사 복귀를 점쳤다.
두 번째 이유는 바르사 현 선수단과의 원만한 관계다. 네이마르는 2017년 PSG로 새롭게 둥지를 텄지만, 구성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적 이후에도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여행을 가기도 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동료들과의 좋은 관계로 인해 바르사 복귀를 선택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마지막 요인은 ‘협상의 용이함’이다. 매체는 “네이마르의 이적에는 복잡한 과정이 수반될 것이다. 그런데 바르사는 PSG가 원하는 선수들인 이반 라키티치, 우스망 뎀벨레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네이마르 이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가 다시 바르사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될까. 이적 시장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됐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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