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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리뷰] ‘쎄오 복귀+신화용 선방쇼’ 수원, 제주 꺾고 3년 연속 FA컵 4강행

[FA컵 리뷰] ‘쎄오 복귀+신화용 선방쇼’ 수원, 제주 꺾고 3년 연속 FA컵 4강행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0.17 22:12
  • 수정 2018.10.1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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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쎄오’ 서정원 감독이 돌아왔다. 그리고 수원 삼성이 FA컵 8강전에서 가까스로 웃었다. 선수들은 투혼을 펼쳤다. 다리 근육 경련으로 쓰러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은 단연 일품이었다.

수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2-2 기록,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수원이 신화용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차기 2-1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데얀과 염기훈이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16년 대회 챔피언 수원은 지난해에도 4강까지 올랐다. 올해 제주를 누르고 3년 연속 FA컵 4강 무대를 밟았다. 

먼저 홈팀 수원은 그대로 염기훈, 데얀, 임상협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박종우, 김준형의 연계 플레이와 이기제, 신세계의 오버래핑도 활발했다. 전반 4분 데얀의 골에 힘입어 경기를 지배했다. 연장 후반 10분 박기동 헤더골로 수원이 포효했다. 다시 동점을 허용한 수원.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제주는 경기 초반 좀처럼 매끄러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이광선, 류승우가 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 중반 이후 제주가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32분 김성주의 천금같은 동점골과 연장 후반 추가시간 찌아구 골까지 나왔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시작부터 수원이 발빠르게 움직였다. 임상협이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코너킥까지 얻었다. 의욕이 넘친 수원이 전반 4분 만에 골을 넣었다. 신세계가 왼쪽 측면에 위치한 이기제를 보고 공간을 열었다. 데얀이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녹록치 않았다. 중원에서부터 상대 방어를 뚫지 못했다. 수원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16분에는 염기훈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던 전반 20분 제주 김수범이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3분 뒤에도 진성욱이 빠른 역습을 펼치며 상대를 괴롭혔다. 수원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아쉬움을 남겼다. 

계속해서 제주가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맹공을 퍼부었다. 운도 따르는 듯했다. 마무리가 부족했다. 기회를 놓친 제주는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제주가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진성욱을 불러들이고 마그노를 투입했다. 

오히려 후반 9분 수원이 득점 기회를 얻었다.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를 임상협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골대를 맞고 아웃됐다. 후반 12분 역습 과정에서 데얀의 날카로운 슈팅도 있었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제주는 권한진을 중심으로 수원 공격 막기에 나섰다. 후반 20분에는 수원 수비진을 따돌리며 문전으로 침투했다. 상대 골키퍼 신화용이 가로막았다. 

수원도 박기동을 기용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던 후반 32분 제주의 동점골이 터졌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 제주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김성주가 김호남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장식했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42분에는 제주 마그노도 헤더골을 노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이 있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후반까지 난타전이 펼쳐졌다. 보다 정교한 공격을 펼친 수원. 연장 후반 10분 박기동이 마침내 상대 골문을 열었다. 염기훈 크로스, 박기동 헤더골로 2-1로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연장 후반 추가시간 제주는 찌아구의 골로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수원 신화용, 제주 이창근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졌다. 이날의 승자는 수원이었다.
 

사진=KFA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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