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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꼬였다, 두 세터 잃은 KB...최익제에겐 ‘기회’

첫 경기부터 꼬였다, 두 세터 잃은 KB...최익제에겐 ‘기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10.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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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황택의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이 홈 개막전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한 경기에서 두 세터가 부상을 입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 16일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홈 개막전을 펼쳤다. 0-3으로 패했지만 이보다 더 걱정스러운 점은 황택의, 양준식의 부상이다.

먼저 선발로 나선 황택의는 1세트 14-16에서 블로킹 후 착지를 하면서 오른발 발목이 꺾였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황택의는 바로 교체됐다.

양준식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양준식도 쓰러졌다. 3세트 19-16 상황에서 정지석과 충돌이 있었다. 왼쪽 발목을 부여잡았다. 절뚝거리며 코트를 빠져나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마침 경기장에 온 구단 주치의 선생님이 응급처치를 해줘서 휴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내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 경기에서 두 세터가 부상을 당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권순찬 감독 역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황택의는 KB손해보험의 주전 세터다. 비시즌 대표팀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양준식은 상대적으로 부상 정도는 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큰 타격을 입은 KB손해보험이다.

양준식
양준식

 

다행히 백업 세터가 있다. 1999년생 최익제다. 주로 훈련은 황택의, 양준식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최익제도 KB손해보험의 ‘비장의 카드’다.

최익제는 2017년 U-19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에서 임동혁(대한항공) 등과 함께 24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끈 주역이다.

올해 U-20 대표팀 부름도 받았다.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커 페이스’와 함께 두둑한 배짱을 가진 최익제다. 두 세터를 잃은 KB손해보험이지만 최익제에게는 기회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최익제가 V-리그에 본격적으로 나설 절호의 기회가 생긴 셈이다.

더불어 이날 KB손해보험은 라이트 이강원을 불러들이고 신인 한국민을 투입해 가능성을 봤다. 역시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한국민은 과감한 플레이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강심장 한국민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린다.

최익제
최익제

 

KB손해보험이 새 시즌 시작부터 위기에 놓였다. 극복하고 다시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각오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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