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나은이 아빠’ 박주호와 황인범이 A매치 첫 골을 터뜨렸다.
박주호와 황인범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2018 러시아월드컵 무대에 올랐던 박주호는 조별리그 스웨덴전 부상 이후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벤투 감독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며 신뢰를 보냈다.
마침내 박주호는 파나마전 선발로 기용됐다. 김영권, 김민재, 이용과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그리고 골까지 넣었다. 전반 5분 황희찬이 골 라인 근처에서 살린 공을 본 박주호가 빈 공간에서 그대로 슈팅을 날리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 박주호는 황희찬과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박주호는 2010년 1월 18일 핀란드와의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다. A매치 38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한 셈이다.
이날 한국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황인범에게도 특별한 첫 골이었다. 1996년생 황인범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김학범 감독 지휘 아래 금메달 주역이 됐다. 이후 벤투 감독의 눈도장도 받았다.
파나마전에서 새로운 선발 카드로 등장한 황인범. 남태희와 함께 공격을 지원했다. 그러던 전반 33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9월 A매치 코스타리카, 칠레전에 이어 지난 12일 우루과이전까지 교체 투입됐던 황인범이다. 파나마 상대로 자신의 A매치 1호골을 선사하며 환호했다.
현재 한국은 후반 4분 롤란도 블랙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스코어 2-2가 됐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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