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애스턴 빌라의 신임 감독 딘 스미스가 존 테리와의 동행을 본인이 원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테리와 함께 팀을 지휘하는 스미스 감독의 소감을 전했다.
스미스 감독은 “테리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들었다”며 “테리와 이야기를 나눴고 동행이 옳다고 판단해 결정했다. 테리의 코치진 합류는 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이 없었다면 우리 둘 다 거절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로에게 윈윈이라고 느꼈다”고 동행의 배경을 밝혔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티브 부르스 감독을 경질한 뒤 애스턴 빌라는 후임 사령탑 물색에 열을 올렸다.
후보로는 티에리 앙리, 브랜든 로저스, 존 테리 등이 거론됐다. 특히 테리는 애스턴 빌라에서 뛴 적이 있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는 팀의 열성팬인 스미스 감독을 선택하면서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후보로 거론됐던 테리는 수석 코치로서 축구 인생 2막을 열었다.
사진=애스턴 빌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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