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서울월드컵경기장)=이보미 기자]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더 강해졌다.”
우루과이의 오스카 타바레스 감독의 말이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신고했다. 역대전적 1무6패를 기록했던 한국이 2018년 우루이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더군다나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팀이다.
한국은 황의조의 선제골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정우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우루과이를 물리쳤다.
경기 후 우루과이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후반전 실수가 있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라이벌 매치였던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대해 “월드컵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성장했다. 더 강해졌다. 다만 우리는 12시간의 시차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선수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면서 “손흥민은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이 더 강해지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벤투 감독은 그의 제자이기도 하다. 이에 타바레스 감독은 “감독으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명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카타르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제자를 바라본 입장에서 굉장히 기쁘고 행복하다”며 뿌듯함을 표했다.
끝으로 타바레스 감독은 “지금은 팀이 세대교체를 하고 있는 중이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주 일본 경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새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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